제19호 태풍 솔릭 SOULIK 한반도 관통 한미일 모두 예측

제 19호 태풍 솔릭이 북상중인 가운데 태풍의 예상 이동 경로가 한미일 모두 한반도 관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19일 기상청은 오전 9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100km 부근에서 시속 12km로 한반도로 접근중입니다. 중심기압 95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40m/s이며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급인 태풍이라고 합니다.

22일 제주도 동쪽 해상을 거쳐 23일 오전 9시쯤 남해안 여수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후 경상도와 강원도를 관통한 위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은 23일 오후에 140km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 솔릭은 6년만에 한반도 상률을 하는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솔릭이라는 이름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의 족장을 말합니다.

<기상청제공>

18일까지는 태풍이 대한해협을 가쳐 동해로 빠져나가는 경로가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올라오면서 경로가 서쪽으로 수정되고 있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하면서 태풍이 밀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17일~19일 전국적인 폭염의 기세가 주춤하고 밤에는 열대야가 사라졌습니다.

20일부터는 일본을 덮고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시 서쪽으로 확장하며 태풍은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솔릭이 한반도에 상륙을 하면 2012년 9월 경남통영으로 들어온 태풍 "산바" 이후 무려 6년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이 되는 것입니다.

위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는 솔릭이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본 역시 비슷한 진로를 예상하고 있는데 만일 한반도에 솔릭이 진입하면 서울을 비롯 전국 대부분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됩니다.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면 여름 폭염, 가뭄, 녹조 현상을 완화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고 강도도 센 만큼 태풍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고기압이 태풍경로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태풍의 예상 이동 경로가 좌우로 편차가 크기에 한반도 상륙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